8월9일, SPC 파리바게뜨와 헤어질 결심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내세우지만 정작 빵 만드는 노동자들의 건강과 권리는 안중에도 없는 SPC기업과 헤어질 결심! 불법파견 이후 약속한 사회적 합의를 이행 않고 오히려 노조파괴를 일삼고 있는 SPC기업에 맞서 싸우고 있는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하기 위한 기본적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는 그날을 위해 1인 시위 집중행동은 이어집니다.
8월18일, 노동조합운동과 사회운동, 다시 '동료되기'를 고민하며
<다른세계로 길을 내는 활동가모임>에서 '노동조합운동과 사회운동, 동료되기를 시작하자'라는 제목의 토론회가 열었습니다. 불안정노동이 점점 더 확대되어온 조건을 살피며 노동권이 보장되지 않는 이들이 권리의 주체로 어떻게 등장하고 조직될 수 있을지, 그 과제를 노동조합만이 아닌 사회운동의 과제로서 함께 해나가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준비한 자리입니다. 함께 전망을 만들어가는 관계로 어떻게 더 잘 만날 수 있을지 고민이 깊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8월20/21일, 하반기를 맞을 준비를 하며
지난 6월부터 7월,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은 51일 간의 파업 투쟁을 진행했습니다. 투쟁의 결과 단체 교섭을 이뤄냈지만 노동자들의 요구안은 크게 후퇴할 수밖에 없었고, 고용 승계와 손배가압류와 같은 문제도 남았습니다. 파업 투쟁의 성과와 남은 과제를 살피고, 투쟁에 참여한 노동자들의 경험을 기록하기 위해 여러 인권활동가들이 모여 <거통고조선하청지회 노동자 51일 총파업투쟁 기록팀>을 결성, 1박 2일씩 두 번 거제에 다녀왔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노동자들의 몸과 마음에 새겨진 파업 투쟁의 경험을 조금이나마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소중한 이야기를 잘 정리해서 사회와 공유하자는 다짐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8월24일, '민자발전사, 정유사 초과이윤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토론회
고유가와 인플레이션으로 노동자와 서민들이 고통받는 가운데, 오히려 정유사와 민자발전사들은 역대급 이윤을 남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기후위기 속에서 화석연료 자본은 엄청난 이윤을 쓸어담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 속에서 이들에 대한 통제, 이들이 벌어들이는 초과이윤 환수의 필요성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한전-가스공사 등이 천문학적인 적자를 내면서 이들 에너지 독점자본의 이윤을 보장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현실을 알리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분노를 조직하는데 기후정의운동이 나설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8월24일,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 9.24 기후정의행진 계획발표 기자회견
9월 24일 기후정의행진을 한 달 앞두고, 광화문 광장에서 계획발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노동자, 장애인, 홈리스, 청소년 당사자들이 발언을 통해 이번 기후정의행진이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유를 설명하고 함께 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50여 명의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 이후, 광화문 일대에 9.24 기후정의행진 포스터를 부착하는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8월25일, 다산인권센터 30주년 기념 토론회 참석
올해 30주년을 맞은 다산인권센터가 마련한 기념토론회에 인권운동사랑방이 토론자로 참여했습니다. 지역, 노동, 연대를 키워드로 다산인권센터의 30년 활동을 돌아보는 자리였습니다. 사랑방은 인권운동의 ‘연대’를 주제로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소위 ‘종합인권단체’라는 점, 평등한 활동가 조직이라는 점에서 다산과 사랑방의 많은 공통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엔 사랑방도 3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인권운동의 동료, 후원인들과 즐겁게 만나는 자리를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