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을 위한 전략워크숍
이제 절반 정도 남은 21대 국회 후반기,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의 활동 방향과 전망을 나누는 전략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 속한 30여 개의 단위 활동가들이 모여 혐오정치를 넘어서기 위한 방법, 윤석열 정부와 보수양당 체계 하에서 제정 운동의 전략, 차별금지법 제정의 사회적 의미에 대한 고민과 아이디어를 나누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까지, 다시 차근차근 힘차게!
9월 14일 노조법을 바꾸자!
빼앗긴 임금을 돌려받기 위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파업투쟁에 원청인 대우조선은 47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정당한 쟁의행위를 손배로 압박하며 가로막는 문제, 그리고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에 사실상 영향을 행사함에도 원청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문제, 이렇게 노동권을 파괴하는 현행 노조법(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의 문제를 바꾸기 위해 <원청 책임인정/손해배상금지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가 출범했습니다.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노조법을 개정합시다!
9월 21일 혼쭐내러 가자, 기후악당
기후정의행동주간을 맞아 기후악당기업들을 규탄하려는 이들이 강남역에 모였습니다. 누군가 맛있게 먹을 빵을 만들지만 점심시간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파리바게뜨 노동자, 신속한 배송을 내세우지만 여름엔 찜통 겨울엔 얼음장인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쿠팡 노동자, 이런 노동악당기업은 오직 더 많은 판매에만 몰두할 뿐 그 과정에 쓰이는 수많은 탄소배출 물품들은 아랑곳 않는 기후악당기업이라는 규탄발언과 함께 힘찬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악당들을 혼쭐내는 도깨비굿을 신명나게 치며 거대한 석탄화력발전소를 짓고 있는 포스코 앞에서 힘찬 문화제로 마무리했습니다.
9월 22일일 내가 쉬는 공간은?
안산시흥지역 노조와 단체들이 모여 ‘반월시화공단 노동자 휴게권 실현을 위한 사업단’을 꾸렸습니다. 지난 봄부터 '일터에 쉼표를' 캠페인을 해온 월담노조에 현장 노동자들이 자신이 쉬는 공간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창고 같은 휴게실부터, 차 안, 인도블럭, 직접 나무판자로 만든 의자까지 참 다양했습니다. 보내준 사진과 사연으로 <작은 사업장 노동자 휴게실태 사진전>을 진행 중입니다. 9월 22일부터 4주 동안 목요일 저녁마다 상록수역-중앙역-안산역-정왕역으로 이동하며 사진전과 캠페인을 이어갑니다.
9월 24일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투쟁을 시작하자!
9.24 기후정의행진 본행사에 앞서, 기후정의동맹은 "끝장내자! 이윤을 위한 에너지 체제, 쟁취하자!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내걸며 사전집회를 진행했습니다. 홍천 양수발전/송전탑 반대 주민들, 발전노동자, 반빈곤 행진단, 전남의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주민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이윤을 위한 에너지 체제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리고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지 증언하면서, 투쟁으로 대안을 함께 만들어갈 것을 결의했습니다.
9월 29일 신당역 여성노동자 추모문화제
신당역 10번 출구 앞에서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주관으로 <젠더폭력으로 세상을 떠난 여성노동자를 애도하고 기억하며, 차별과 혐오를 끝내고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 추모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참여한 모두가 함께 애도하고 위로를 건네며 서로에게 기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사회 젠더폭력에 대한 책임을 묻고 변화를 요구하는 용기로 다시 이어가자는 다짐 또한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