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침해감시활동을 하다 연행되었던 활동가들에 벌금 선고
2008년 촛불집회, 그리고 작년 10월 밀양에서 인권침해감시활동을 하다가 연행되었던 활동가들에게 벌금이 선고되었습니다. 집시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공무집행방해 등이 이유인데, 집회시위 현장에서 발생되는 과도한 공권력 남용을 감시하는 활동은 인권활동가로서는 응당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항소하여 재판과정에서 인권침해감시활동의 필요성에 대해 더 잘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재판 때문에 법원 오갈일이 많은 요즘
2008년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기소된 이유였던 야간집회, 일반교통방해, 야간시위가 위헌제청 등으로 헌법재판소에 계류되어 있으면서 한동안 재판이 중단되어 있었는데요, 최근 다시 속개되면서 당시 연행되었던 여러 활동가들이 재판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최근 세월호 집회 참여를 이유로 소환장이 날라와서 새로 재판을 시작하는 활동가도 있습니다. 한동안 재판 때문에 법원을 오가야 하는 활동가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한 해가 저물고 있음을 낙엽을 쓸며 느낍니다
사무실 마당에 있는 큰 은행나무 2그루, 높디높게 솟은 나무가 여름에는 그늘이 되어주기도 하여 참 좋지만, 가을이 되면 와우산 식구들에게는 단합하여 해야 할 일을 만들어줍니다. 얼마 전 비바람이 세게 불면서 그야말로 어마무시하게 낙엽이 쏟아졌어요. 동네 곳곳 수북히 쌓인 노란 은행잎을 함께 힘을 모아 청소했습니다. 그나마 은행이 안 열리는 수나무라는 게 다행일까요? 후두둑 떨어진 낙엽으로 앙상해진 나무를 보며 올 한 해가 저물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지구정의를 위한 헤이그 연구소 방문
11월 26일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지구정의를 위한 헤이그 연구소’(The Hague Institute for Global Justice) 말리니 조사원이 인권운동사랑방을 방문하였습니다. 독재정권 이후 민주화 이행기를 겪고 있는 나라의 과거사 이슈와 민주주의를 조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