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은 한국민간인 차원에서 정신대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정신대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강만길 교수, 고려대)를 8월 25일 구성하여 활동에 들어갔다.

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은 국내 민간단체에서 정신대 문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정대협 관계자에 의하면 "문서 등의 거의 모든 자료를 일본측에만 의지하면서 일본의 반응을 지켜본다는 것은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며, "정신대 진상규명 문제의 심화를 위해 한국 민간측에서 자료를 연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위원으로는 강만길 교수 와 윤정옥(전 이화여대, 정대협 공동대표) 이만열(숙명여대, 한국사) 강창일(배재대, 일본학) 정진성(덕성여대, 사회학) 조동걸(국민대, 한국사) 강덕상(일본 히도쯔바시대학, 한국사) 교수와 방선주 씨(재미 사학자) 등이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새 자료의 발굴, 군위안부 백서 발간, 군위안부 관계자료 수집 등을 연구목표로 하고 있다.

정대협 내의 특별기구로 법률가들을 중심으로 한 법률전문위원회(위원장 김찬국 교수, 경희대 법학)가 3월 29일 이미 구성되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매주 벌어지는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는 이번 주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국(745-4943) 주관 하에 12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