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문 중위 등 파면취소 탄원
양심선언한 군인.전경들이 양심선언의 명예회복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6일(수) <양심선언 군인.전경 지원대책위원회>(위원장 김종일, 전화 766-8828)는 국방부 장관면담을 요청하고 장관에게 공개질의서를 발송하였다.
<양심선언 대책위>는 이 공개질의서에서 권영해 국방장관이 지난 2일 천명한대로 군이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앞장서서 군이 국민의 군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실천해왔던 양심선언 군인 이동익‧고대성‧조정희 일병 등을 무죄석방 하고 명예제대 시켜야 할 것’을 주장하고 장관의 견해를 물었다.
또 현재 집행유예로 석방되어 있는 임성호.이종수.강태중 일경은 ‘과거 전경대의 부당성에 항거하여 양심선언을 했던 만큼 이들에게 다시 전경대에 재복무하라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임성호.이종수.강태중 일경 등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되자 이들에게 재복무명령서가 발부되어 있는 상태이다.
대책위는 또 이미 상당한 실형을 산 박길남.윤석양.최홍기 이병 및 이광기 일병의 석방을 요구하였다.
한편 지난 해 3월 군 부재자 부정투표를 폭로한 이지문(25, 당시 육군 9사단),89년 1월 군 명예선언을 한 김종대(29, 당시 30사단 중위) 씨 등은 6일 자신들에 대한 이등병 강등.파면 처분을 취소해줄 것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권영해 국방장관에게 각각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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