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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민정련 광주지부 회원 2명 또 연행

경찰, 연행장소 안 알려


6일 오전 8시 30분 경 민중정치연합 광주지부 회원 강점일(34세)씨, 이정현(30세)씨 등 2명이 금호타이어 노조사무실과 자택에서 긴급 구속영장을 발부 받은 전남도경 대공과 형사들에 의해 동시에 연행되었다.

연행된 이들은 6일 오후 6시 현재까지 가족들의 면회가 허용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강씨 등을 연행하면서 연행장소 등을 가족에게 정확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현 씨 는 연행 당시 금호타이어 노조위원장 선거가 무기 연기되자 다른 조합원과 함께 노조사무실에서 10일째 단식농성 중이었다.

이중 강점일 씨는 지난 해 12월 15일 민정련 광주지부 회원 연행때 연행되었다가 무혐의로 석방된 바 있다.

이번 연행과정에서 경찰은 피의자들이 연행장소 등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아 김기웅 순경 배병성 씨의 무죄 석방과 신임 최형우 내무부장관이 인권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이후에도 피의자의 인권을 보장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