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국제 앰네스티가 7월 7일 발간한 국가별 연례보고서를 요약, 연재한다. 9일자에는 남북한 인권상황을 실을 예정이다.
93년 동안 세계 151개국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에 관한 1994년 국제 앰네스티 연례보고서(1)
위험에 처해있는 인권운동가들
국제 앰네스티는 1994년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이전 어느 때보다 인권이 국제사회의 주요의제로 더욱 부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해 동안 인권운동가들이 각 국 정부로부터 공격의 대상이 된 경우는 더욱 증가하였다.”
“정치적으로 급속히 변화하는 세계에서 이전시대에 자유로운 활동이 금지되었던 인권단체들이 수십 개국에서 조직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자유와 자유를 지키려는 사람들은 위기상황과 폭력이 난무하는 국가에서 위험에 처해지고 있다.”라고 국제엠네스티는 발표하였다.
변호사, 언론인, 노동운동가, 농민지도자 및 여타의 인권 수호자들은 중요한 사회적 변천과 개혁이 진행중인 국가에서, 인권보장을 법률과 헌법에 반영하도록 조력할 수 있으며 평화적 반대자들을 위한 안전조치를 보장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종종 외국에게 좋은 인권 이미지를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자국 정부에 의해 인권운동가들이 인권 이미지에 손상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제일 먼저 희생자가 되고 있다.”
151개국에 대한 세계적인 조사작업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지난 한해동안 63개국에서 양심수가 체포되었다 ; 100,000명 이상의 정치적 수인이 영장이나 재판 없이 구금되었다 ; 112개국 이상의 정부들이 수인을 고문하였다 ; 그리고 정부에 의한 정치적 살해행위가 61개국 이상에서 발생하였다. 33개국에서 약 2,000명 이상의 수인들이 사형 집행되었다.
보고서에서는 유엔에게 약 9년 안에 인권수호자를 보호하기 위한 선언서 작성을 완료할 것을 요청하였다.
유럽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의 양진영에서 수백 명에 대한 임의적이고도 고의적인 사례가 보고되었다. 분쟁과정에서 대개가 양심수들인 최소한 15,000명의 사람들이 구금센터에 구금되었다. 부장 정치세력들 또한 인권침해를 자행하였으며 영국에서는 공화당과 왕당 세력들이 73명의 시민을 살해하였다.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터키, 유고슬라비아 연방공화국을 포함하여 유럽의 26개국에서 감옥, 경찰서, 또는 다른 구금센터에서 고문 또는 가혹행위가 발생하였다. 터키에서는 고문의 결과로 최소한 24명이 사망하였고 보도에 의하면 경찰서와 헌병대에서는 폭넓게 고문이 자행된다고 한다. 많은 희생자들이 인권수호자들이었다.
구 소련연방의 붕괴로 생긴 일부 국가에서 정부당국은 보안 군을 축소할 것을 약속하였다. 카자크 공화국에서 비 사법 처형과 “실종”이 계속되었고 살해된 수십 명의 사람들은 자신의 정치 활동과 연고 때문에 살해의 목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