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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한통노조 징계, 구속 중지 요구

전국연합, 노조 농성 명동성당까지 행진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 전국연합) 소속 회원과 시민 등 2백여명은 26일 오후3시 종로 탑골공원에서 '노동운동탄압저지와 지자제 악용 반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한국통신 노조 간부들이 농성중인 명동성당까지 평화행진을 벌였다.

한편, 전국연합은 26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파업결정도 안한 한국통신노조를 파업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노조간부 64명을 중징계하고 구속시켜 파업을 유도하려한다"며 이는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신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 관, 한상범)와 「전국대학강사노동조합」도 26일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는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과 구속수배를 즉각 중지할 것과 김영삼 대통령은 한국통신노조에 대해 국가전복운운 한 것을 국민 앞에 공개사과 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