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여성연합회」등 10개 단체로 구성된 「경기도 여자기술학원사건대책협의회」 회원 30여명은 25일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번 화재참사는 “정부의 보조금을 확보하기 위하여 어린 여성들을 볼모로 수감하다시피 한 기술학원 측의 왜곡된 관리와 정부의 무책임”으로 일어났다며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결의문에서 △윤락행위 등 방지법을 즉각 개정할 것 △경찰, 포주, 공무원, 기술원 관계자가 결탁된 각종 비리를 철저히 수사할 것 △기술원 등 직업보도 시설의 전면적인 감사 실시 △매매춘 여성들과 가출소녀 등에 대한 복지정책을 수립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오후 2시30분 경 과천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만나 이런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