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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재일교포 이성우씨 석방


간첩협의로 안동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재일교포 이성우(72)씨가 형집행정지로 지난달 26일 석방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씨는 지난 84년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에 연행, 재판에서 무기를 선고받고 88년 20년형으로 감형 받아 12년째 복역중 석방되었다. 당시 안기부는 이씨가 일본에서 조총련 활동을 하며 북한의 지시를 받았고, 남한에 고향방문단을 위장해 들어와 간첩활동을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씨와 가족들은 안기부의 수사발표는 모두 사실이 아닌 조작된 것이라며 부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