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포천주민 대표, 군수면담 중 연행

19일 오전 8시경 포천 병원 적출물 소각장 문제로 군수와 면담 중이던 주민대표 2명이 형사들에게 연행되는 일이 벌어졌다.

경기도 포천군 창수면 주민들은 18일 저녁 경찰과 함께 나타난 소각장 사업주 박용한(33)씨와 밤새도록 협상을 벌여 소각장 건설을 철회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그러나, 이 사실을 군수 앞에서 확인하자는 박씨의 요청에 따라 이진호 군수가 주민대표 김무경(36), 양한승(35)씨와 10여분간 대화를 나누던 중 사복형사 10여명이 덮쳐 이들을 연행했다. 경찰은 연행된 주민들을 불법감금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9월13일에도 포천군의회 소각장 특위 위원들의 조사를 응하던 김광분(50)씨가 연행되어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