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점상 고 이덕인 열사 사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빈민생존권 쟁취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상임대표 양재덕, 비대위)와 이씨의 가족들은 5일 오전10시 종로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투쟁방향과 입장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공권력의 사인조작으로 생존권을 지키려다 죽은 이씨의 사건이 묻히고 있다”며 “정확한 사인이 밝혀질 때까지 싸울 것”을 밝혔다.
<이덕인씨 사망사건 일지>
7월3일 장애인들 아암도 노점 시작
9월6일 인천시의회 아암도 노점상 철거예산금 2억2천만원 확정
10월7일 아암도 노점상 29명 철탑 투쟁 시작
10월24일 오전7시 경찰 1천4백여명, 용역반원 4백여명, 구청직원3백여명 아암도 철거시작
10월25일 철탑농성자 중 11인(남2, 여9명) 탈진으로 병원으로 이송 후 연행
10월27일 농성자 중 4명 병원 이송 후 연행
10월28일 오전8시 철탑근처 해변에서 시체로 떠오른 이덕인 씨 발견. 철탑농성 해제(13명 모두 연행)
10월29일 새벽4시 경찰 시신탈취. 이씨의 형 이덕창 씨 강제구인. 영안실에 있던 학생과 노점상 9명 연행. 오전11시 시신 부검 후 길병원 도착(경찰, 사인 익사로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