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매일 국회 집회
「5.18 학살자 처벌 특별법 제정 범국민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상근 등, 5.18비대위)는 14일 전국연합 사무실에서 제3차 집행위원회를 열고 오는 21일부터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매일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다.
5.18비대위는 “야당이 강력하게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법사위 위원 15명중 민자당 위원이 8명을 차지하는 현실에서 특별법이 법사위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되기는 어렵다”는 인식 아래 국회를 압박하기 위해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국회 앞 집회와 아울러 민자당사에서도 매일 집회를 하기로 했다. 또, 오는 28일경 5.18특별법 서명을 모아 △청와대 항의방문 △국회 방청, 모니터 활동 △대표단과 원로들의 농성도 조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에는 소규모 집회를 각 단체별로 갖고, 다시 25일에는 전국에서 대규모 제8차 국민대회 및 국민행동의 날 행사를 열기로 했다.
5.18비대위는 △양심적 인사들로 구성되는 시민법정 △강연회 △전시회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해 이후의 활동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