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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조수원 씨 추모대회 예정

23일 서울역 광장에서


부산 「대우정밀 노조」 조합원과 해고노동자 2백여명은 22일 서울 병무청 앞에서 “병역특례해고자 고 조수원 씨를 죽음으로 몰고 간 병무청은 병역특례해고자 문제를 해결하라”며 항의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가 끝나고 조씨의 죽음이후 처음으로 송재환 병무청장과 「고 조수원 씨 장례대책위원회」 사이의 면담이 이루어졌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면담에서 송 병무청장은 “앞으로 계속 적극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병역특례해고자문제는 법개정 문제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해결이 어렵다”는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병역특례해고노동자 고 조수원 동지 전국노동자장 장례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2시 서울역 앞에서 1천5백여명의 노동자가 참가하는 병역특례 해고노동자 군 문제 해결 촉구 및 고 조수원 씨 추모대회를 갖는다. 집회는 조씨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과정과 이후상황 발표, 유미희(동양나이론 해고자)씨가 추모글을, 조기순 대우정밀노조위원장이 결의문을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대우빌딩을 거쳐 후암동 병무청까지 거리행진과 규탄집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