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노점상 고 이덕인 사인규명을 위한 인천투쟁본부](본부장 박흥수, 이덕인대책위)는 이덕인씨 시신이 발견된 지 49일을 맞아 15일 부평역에서 추모대회를 갖고 최기선 인천시장의 퇴진등을 촉구했다. 노점상, 철거민, 학생 등 1천여명의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1시경 부평역 광장에 모여서 집회를 갖고 2시간여동안 개선문예식장, 부평시장 로타리 등지를 행진한 후 오후6시경 자진해산했다.
이들은 인천시장, 연수구청장, 남부경찰서장 등에게 보내는 경고문에서 △살인행위 은폐 책임자 최기선 인천시장 등은 공개사과하고 퇴진할 것 △영안실 난입, 시신탈취, 폭행 책임을 지고 남부경찰서장은 사퇴할 것 △빈민 생존권을 보장할 것 등을 촉구했다.
- 564호
- 1996-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