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이미경등, 여연)은 제12회 한국여성대회를 오는 9일 오후2시 한국여성개발원에서 갖는다. ‘여성이 열어갈 21세기, 복지 인권의 시대로!’의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여성 시민 사회단체등 25개 단체 1천5백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여성대회는 작년 북경세계여성회의의 성과를 나라별로 시행에 옮기는 첫 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여연은 “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하는 시점에서 이 부분에 이번 대회의 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주요행사로는 올해 여성들이 바라는 요구와 의지를 비디오쇼로 꾸며본 ‘여성의 눈으로 세상읽기 1’, 가정폭력에 대한 상황극을 통해 가정내 구타와 학대당하는 사회모순을 고발하고 대안을 관객과 같이 찾아보는 ‘더 이상 폭력은 안돼!’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올해의 여성운동상 시상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