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광주서부경찰서는 조남일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 의장 겸 아시아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과 윤주천 조직실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하고, 이창환 교선실장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5명은 19일 광주지방노동청에서 두달 전 아시아자동차 임단협 과정에 대한 조사를 받던중, 출동한 경찰병력에 의해 연행됐다.
이에 민주노총은 “임단협이 마무리된지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구속사태를 야기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 더구나 사측에서 일체의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약속해 놓고 노조간부들의 구속을 도왔다는 것은 노사신뢰를 저해한 것”이라 비난성명을 발표했다.
- 710호
- 199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