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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민족민주열사 추모 및 기념주간 선포

21일까지 명동, 청계천 일대 행사


제7회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 및 기념 주간 선포식이 16일 오후 4시경 명동성당에서 열사 가족 및 각계인사 1백여명이 참여한 속에 열렸다.

풍물패의 길놀이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박정기(유가협 회장, 박종철열사 아버님) 씨는 "열사들의 죽음이 민주화의 밑거름이 되었다. 이제 칠천만 겨레의 힘으로 이땅의 민주화를 완성시키자"고 강조했다. 최규엽(전국연합 정책위원장) 씨는 "민주화의 힘으로 김영삼 문민정부가 출범할 수 있었는데, 오히려 이제는 이 기념식마저 명동성당측의 반대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고 말한 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집시법과 안기부법 개악에 대해 규탄연설을 했다.

이어 이기형 시인의 민주열사에게 드리는 시 낭독과 노래극단 '희망새'의 추모공연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