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공동대표 박승원, 문규현, 장용주)은 19일 성명을 통해 "폐회된 임시국회가 안기부법 문제를 간과해 버린 처사에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안기부법은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재처리되었어야 했다"며 "인권보호와 정치공작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안기부 바로세우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논산 시민 1천1백96명은 19일 오전 시국선언을 발표해 안기부법·노동법의 전면무효화 및 한보·김현철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노동계 3백54명, 농민 2백38명, 시민 3백71명, 종교계 76명 등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