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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류씨, 시커먼 물체에 맞았다"

광주지역, 류재을 씨 대책위 결성


광주지역의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은 21일 조선대생 류재을 씨의 시위중 사망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가칭)「애국학생 고 류재을 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류재을 학생의 사망이 단순 돌연사가 아님을 확신하며, 이를 무마하고 희석하려는 행위를 경계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당시 경찰의 시위진압 방식이 공격적 시위진압이었다는 점에서 경찰당국은 류 씨의 사망에 직·간접적 책임이 있다"며 이에 대한 규탄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선대 김 아무개(정치외교 1년)는 "류 씨가 시커먼 물체를 맞고 주춤거리며 몇 발짝 물러서다가 쓰러졌다"고 진술했다. 송 아무개(정치외교 1년)는 "직격탄이 여러발 날아왔으며 투석전이 전개되고 있을 때, 갑작스런 폭음이 울린 후 재을이 형이 뒤로 넘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