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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삼미특수강 43명 목숨건 단식

노조 238일 상경투쟁 마무리

고용승계 보장을 위해 3월말부터 상경투쟁을 벌여온 삼미특수강 노동자들이 지난 9월 17일자로 2백38일간의 긴 투쟁을 마치고, 또다시 지난 16일부터 목숨을 건 집단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아울러 창원과 마산 시내를 중심으로 선전전을 벌이는 것 외에도 신한국당, 노동부 등으로 항의방문을 벌이고 있다.

22일 현재 창원지역 삼미특수강 회사 앞에서 텐트를 치고 농성노동자 1백40여 명 가운데 김창남 위원장을 포함한 43명의 노동자들이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방석부 노조 부위원장은 "창원지역에 삼미특수강 문제를 널리 알려내고 지역 시민.노동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단식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8개월이 넘게 상경투쟁을 벌이는 등 할만큼 다했다고 생각한다. 더이상 물러설 때가 없다"며 투쟁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