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연대·전해투 유인물 등 '불온' 낙인
"암울한 시대라도 해방을 꿈꾸는 것은 불순한 생각이다!" 지난 1일 노동절 집회 이후 검찰의 시각이다.
대검찰청은 지난 4일 '검찰총장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시위현장에서 수거된 문건들에 의하면 좌익세력들은 여전히 정부를 반노동자 반민주 정권으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노학연대투쟁을 선동하고 있다"며, "반정부 유인물을 배포하면서 폭력사태를 선동한 배후 세력을 색출, 관련자 전원을 엄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5월 1일 집회현장에 배포된 유인물 중, 서울연합, 정치연대, 전해투, 서울대 학생연대 명의의 유인물에 대해 △5월말 대학생 총궐기 투쟁 선동 △민중해방, 노동해방, 인간해방 선동 △노동해방 건설을 위한 투쟁 선동 △미국의 영구분단책동 분쇄 선동을 했다는 이유로 '불순'이란 딱지를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