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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동성애 서적도 이적표현물?

25일 이적표현물 제작·배포(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한 도서출판 <책갈피>의 압수서적 가운데에 『동성애자 억압의 사회사』(노라 칼린 지음)가 끼어 있어 눈길을 끈다<본지 11월 26일자에 관련기사>.

『동성애자 억압의 사회사』는 사회주의적 시각에서 성과 가족의 문제를 바라보며, 역사적으로 동성애자들이 어떻게 탄압을 받아왔나를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 노라 칼린은 영국 사회주의노동당 당원이며 현재 런던의 미들섹스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경찰청 남영동 대공분실 수사관들이 <책갈피>에서 압수해 간 책은 『소련 국가자본주의』『우리가 알아야 할 코민테른 역사』『마르크스 혁명적 사상사』『진정한 마르크스주의 전통은 무엇인가』『레닌, 당 건설을 위하여』『트로츠키 사상의 이해』『광란의 자본주의』『알기쉬운 마르크스주의』『마르크스주의와 당』『동성애자 해방운동과 마르크스주의』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