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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전교조 “교육개혁 솔선” 다짐

참교육 실천대회 정례화 등

교원노조법이 통과됨으로서 합법단체로 인정받은 전교조(위원장 김귀식)가 교육개혁과 사회개혁의 주체로 설 것임을 표명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원칙을 존중하면서도 유연한 모습으로 교육현장의 주체세력이 되어 참교육의 실천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비합법화 시대의 어려웠던 조건 속에서 활동하면서 일어났던 다소 무례했던 행동들에 대해 반성한다”며 “성격이 다른 교사단체들과는 선의의 경쟁 관계 속에서 동반자의 관계를 유지하고, 학생들에게는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을 가르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교조는 교육개혁과 참교육실천을 위해 앞으로 조합원 전원이 자신의 교과교육과 학생지도, 특별활동 등에 대해 1교사 1연구 과제를 선정하여 실천하고, 그 사례를 공유하는 ‘참교육 실천대회’를 정례화해 교육활동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조직적인 활동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5월 28일, 전교조 10주년에는 ‘교사실천윤리강령’을 제정하여 참교육 실천운동과 교사자정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전교조는 △교육예산확대를 통한 교육여건 개선과 교사의 전문성 확대 △비민주적 교육풍토 개선을 위한 올바른 인사․승진제도의 마련 △현재 학교현장에 대한 감시와 통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교육행정체계를 학교현장에 대한 실질적 지원기구로의 전환 △실질적인 교직발전종합대책안 마련 △빈곤층․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장치 마련 및 단위학교별로 교직원이 참여하는 ‘사랑의 통장 만들기’ 운동 등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