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공군기지 앞에서 집회를 가진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경찰에 의해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낮 군산 미공군기지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인 '군산미군기지 우리땅찾기 시민모임' 집행위원장 최종수 신부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오두희 집행위원장은 사복근무중인 경찰에 의해 논두렁으로 내던져져 부상을 당했다.
이날 집회는 지난해 9월 미군의 유탄이 인근 옥서면 하재마을 주택가에서 폭발해 임산부가 조산한 사건에 대해, 최근 국가배상청구가 기각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집회에 참석한 20여명의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유탄사고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이었으며,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신고된 집회장소를 이탈했다는 이유를 대며 이를 가로막고 폭력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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