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민노총, 총력투쟁 거듭 천명

8일-12일 잇따라 집회 계획


민주노총이 정부측에 노동현장 탄압 중단과 교섭을 재촉구하며, 정부가 이러한 요구를 계속 묵살할 경우 5월 총력투쟁에 돌입한다고 거듭 천명했다.

7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갑용 위원장은 "책임있는 노․정 교섭을 일체 거부한 채, 오직 공권력에 의존해 초강경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는 김대중 정부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이같은 반노동자적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8, 10, 11일 3일간 낮 12시에 덕수궁에서 '지하철탄압 항의집회'를 가질 예정이며, 12일 전국동시다발집회, 13일 금속산업연맹 등의 상경투쟁, 14일 모든 연맹의 거리행진을 갖기로 했으며, 15일엔 농민․빈민․학생․교수․종교인 등 각계 민중들과 연대한 민중대회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