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1년새 2배 증가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수가 작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노총과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이하 한여노협)는 99년 1월부터 3월까지 '평등의 전화'와 여성실업대책본부에 접수된 상담사례와 여성고용실태조사결과를 묶어 「99년 1/4분기 여성고용동향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간 평등의 전화에 접수된 총 470건의 사례 중 고용불안 상담이 245건으로 전체의 85.3%를 차지하였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의 131건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 또한 고용불안 상담 245건 중 임금체불 61.6%, 해고 18.4%, 부당노동행위가 5.3%를 차지하였다.
한편 한여노협 선전부장 배진경 씨는"악화되는 여성고용 현실 개선을 위한 정부계획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