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반월시화공단노동자 권리 찾기 수첩 발간
올 한해 월담에서 열심히 상담 사업을 진행해서 권리찾기 수첩을 발간했습니다. 노동 상담이라고 하면 법률용어가 난무하는 딱딱한 내용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이번에는 실생활에서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방법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Q&A형식으로 내용을 구성해봤답니다.
5일 ‘안전사회실현과제(안)’ 살펴보기
세월호 1기 특조위가 작성한 ‘안전사회실현과제(안)’을 노란리본인권모임에서 살펴봤습니다. 해외 재난조사위원회와 재난조사보고서, 안전 거버넌스에 대한 1기 특조위의 조사와 제안이 담겨있었어요. 출범을 앞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재난 조사와 피해자 모임에 대한 고민을 나눴습니다.
7일 #차별금지법_방방곡곡 캠페인 개봉박두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리고 평등행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각자의 삶이 자리한 동네, 일터, 학교, 또 다른 어느 곳에서나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방방곡곡에서 가을 바람보다 먼저 차별금지법 바람이 불고 있어요.
8일 가원 상임활동가 입방했어요~
지난 8월에 상임활동가 지원서를 낸 가원의 입방 임시총회가 열렸어요. 지원서 제출 이후 가원과 상임/돋움활동가들이 각각 만나는 시간을 보냈지만, 다 함께 둘러앉으니 괜히 긴장도 되더라구요. 기나긴 질문과 이야기 끝에 만장일치로 가원의 상임활동가 입방을 결정했습니다. 10월부터 가원과 함께 펼쳐갈 활동을 기대합니다.
13일 <문제적 인권, 운동의 문제> 연속토론회
지난달에 이어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앞두고 인권운동의 과제를 벼리는 연속토론회가 이어졌습니다. 세 번째 시간 ‘‘을’, 노동의 돋보기인가 지우개인가’(9.6)에서는 갑질로 표현되는 일터에서의 권력관계 문제를 어떻게 권리의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을지 이야기했고, 네 번째 시간 ‘평화보다 먼저 온 질문들’(9.12)에서는 남북관계의 변화 속에서도 작동되고 있는 분단 체제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시간 ‘피해자의 자리와 연대의 거리’(9.13)에서는 피해자의 자리 이동은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연대의 맥락에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렇게 다섯 번의 연속토론회가 마무리되었어요. 어떤 고민과 이야기를 나눴는지 궁금하시죠? <활동이야기>에 각 토론회 후기를 실었습니다. 함께 읽어주세요~
15일 미리 걸어보는 평등행진
평등행진 경로 답사를 다녀왔어요. 광화문에서 국회까지 행진을 하면서 어떤 행동을 함께 할 수 있을지 아이디어도 나누고 행진 홍보 동영상을 위한 촬영도 했습니다. 알찬 답사였는데… 집회 신고 과정에서 행진 경로가 변경됐네요. 국회 앞 100미터 집회가 안 된다는 집시법 조항이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까지는 남아있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국회 앞을 지나치지 않을 수는 없죠! 공권력감시대응팀과 함께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16일 난민과 함께 하는 행동의 날
난민에게 쏟아지는 혐오 때문에 난민들의 열악한 인권 현실을 말하고 바꾸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난민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겠지요. 비 오는 일요일에도 보신각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청와대까지 행진도 잘 마쳤습니다.
19일 대한문 쌍용자동차 분향소, 마지막 문화제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119명에 대한 전원 복직 합의에 따라, 대한문 분향소를 마무리하는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지금까지 쌍차 노동자들과 함께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웃고, 울고, 서로 부둥켜안는 자리였어요. 지난 10년의 아픔이 없었던 것처럼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문화제를 진행하는 동안만큼은 그저 서로에게 고맙고 또 고마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터로, 일상으로 복귀하는 쌍차 노동자들에게 축하를 전합니다.
27일 전국에 부는 평등 바람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지역 간담회가 연이어 열리고 있습니다. 이미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지역 연대기구가 결성된 지역에서는 평등행진 참여와 입법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고요, 새롭게 지역 연대기구 결성을 추진하는 지역들도 있답니다. 평등 바람에 혐오도 조만간 쓰러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