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난민혐오에 맞서 머리를 맞대다
제주에 갇힌 예멘 난민들이 한국사회 혐오의 새로운 표적이 되었습니다. 혐오선동세력은 여성의 안전이 위협당하고 일자리를 빼앗긴다며 무슬림 난민들을 배격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차별과 혐오에 맞서기 위해 인권운동은 무엇을 해야 할지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동등한 인간으로서 난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10월 20일 평등행진에 앞서 Welcome Refugee 문화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8일 ‘국가재난관리위원회’ 어떻게 봐야 할까?
현재 발의되어 있는 ‘국가재난관리위원회 설치 법안’을 노란리본인권모임에서 함께 살펴봤습니다. 9.11 테러와 허리케인 카트리나 등 미국의 재난/참사 사례도 함께 살펴보면서 진상조사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지 질문했습니다. 국가재난관리위원회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어떻게 하면 위원회를 잘 만들 수 있을지 고민과 관심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9일 여성운동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성차별금지법’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이라는 두 가지 과제는 어떻게 만나고 있을까요?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여성단체 활동가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페미니즘의 물결이 확산되는 한편에서 소수자에 대한 배타성도 확인되는 요즘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은 평등에 대한 질문을 정면으로 던지는 계기가 될 듯합니다. 한국사회의 변화를 꾀하며 실질적인 입법 전략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야 하겠습니다.
10일 평등을 향한 준비운동
창비학당과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평등을 향한 준비운동> 연속강좌를 열었습니다. 1강 차별하면 안 된다는 쉬운 말 대신(미류) 2강 나는 까칠합니까?(홍성수) 3강 그들은 불청객일까요?(김순남) 4강 차별금지법으로 무엇을 바꿀 수 있을까요?(조혜인). 8월 10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열린 강좌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셨습니다.
16일 차별금지법 국회 발의를 1차 목표로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올해 하반기 중 국회 발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0월 20일 평등행진 <우리가 간다>를 조직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국회의원 및 정당과 입법을 위한 만남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차제연 소속단체였던 노동자연대가 보인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제연의 노력을 정리한 보고서도 채택했습니다.
17일 선거과정에서 나타나는 혐오표현, 대응은?
지방선거혐오대응네트워크의 활동을 바탕으로 선거에서 드러나는 혐오표현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혐오표현은 어떻게 드러났는지, 선거에서의 혐오표현을 규제하는 해외 사례들은 어떠한지, 국가인권위원회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17일 팟캐스트 <세상 끝의 사랑> 박희정 작가님과의 간담회
노란리본인권모임은 지난 6월과 7월에 걸쳐서 팟캐스트 <세상 끝의 사랑>을 함께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재난/참사 피해자의 권리에 대해 고민한 내용을 모아 박희정 작가님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팟캐스트 <세상 끝의 사랑> 제작 과정과, 재난/참사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 <재난을 묻다> 집필 과정에서 생긴 고민을 나눠주셨습니다.
18일 쌍용자동차 문제, 국가와 기업이 결자해지!
쌍용자동차 국가폭력 진상규명, 조합원에 대한 손배가압류 철회, 해고자 전원 복직을 요구하는 범국민대회 ‘결자해지’에 다녀왔습니다. 정리해고를 손쉽게 만들고 조합원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한 국가와, 약속을 지키지 않고 복직 시기조차 알려주지 않는 기업. 이들이 직접 쌍용자동차 문제를 해결하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18일 안희정 무죄 선고한 법원이 유죄다
위력은 있지만 위력은 아니었다며 안희정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통해 ‘여성에게 국가는 없다’는 것을 확인하며 분노한 사람들이 18일 모였습니다. 긴 행진을 마치고 다시 모여 자유발언을 이어가는데, 성폭력 경험을 딛고 오늘을 살고 있는 피해생존자들의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안희정은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 가는 그 길을 여는 것이 바로 미투가 바꿀 세상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어요. 2심은 어떻게 진행될지 똑똑히 지켜봐야겠습니다.
21일 쌍용자동차 故김주중 조합원 대한문 분향소 밤 지킴이
정리해고, 국가폭력, 손배가압류로 돌아가신 故김주중 쌍용자동차 조합원을 추모하는 대한문 분향소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밤 10시부터 분향소에 앉아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를 들으며 다음날 아침까지 분향소를 지켰습니다. 매일 아침 분향소에서 진행되는 119배에도 함께 했습니다.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조합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25일 그렇다면, 한 번 와보세요! 월담 모임!
월담에서 오랜만에 모임을 열었습니다. 최저임금위반감시단을 운영하면서 만났던 분들을 중심으로 함께 모여서 나눌 수 있는 이야기들을 찾아나가보자는 차원에서 자리를 만들었는데요. 처음은 어색하게 각자의 이야기를 꺼냈지만 금새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앞으로를 계속해서 이런 자리를 만들자는 약속을 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