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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미군문제 조속 해결 촉구

각계 인사 200명 선언


사회각계의 대표자급 인사들이 매향리 사격장의 폐쇄 등 주한미군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종교계를 비롯해 여성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 2백여 명은 25일 오전 명동성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주한미군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종교인사 2백인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은 더 이상 우리 국민들의 피맺힌 절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주한미군의 역사적 과오와 범죄에 대한 미국의 공개사과 △미군의 양민학살 진상규명 및 피해배상 △한미상호방위조약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전면개정 △매향리 사격장의 즉각 폐쇄 등 4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와 강만길 고려대 교수, 최영도 민변 회장, 지은희 여성단체연합 대표,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