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반대 공동행동, 28일 ‘음란 페스티벌’
왜 정통윤을 폐지해야하는지를 알리는 색다른 ‘페스티벌’이 열린다. “동성애자의 성적 자기결정권이 퇴폐적이고, 자퇴생들은 모두 불량 청소년이고, 산부인과와 관련된 성 지식이 불건전하며, 정부비판자는 반사회적 빨갱이다”고 보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오히려 ‘음란’하다고 주장하는 ‘음란 페스티벌’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것.
진보넷, 문화연대 등 22개 인권․사회단체가 참가한 ‘정보통신검열반대공동행동’(검열반대공동행동)이 28일 오후 4시 인사동 서울은행 앞에서 ‘음란 페스티벌’을 연다. 검열반대공동행동이 2주에 한 번씩 여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 폐지와 표현의 자유 쟁취를 위한 테마집회’ 4번째 주제는 ‘음란’으로, 김인규 웹아트․이반 동호회 삭제․아이노스쿨 폐쇄조처 등 일련의 사건을 통해 드러난 정통윤의 행위가 ‘음란’한 권력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빗댄 말이다.
검열반대공동행동 참가단체인 문화연대, <대자보>가 주관하는 ‘음란 페스티벌’은 ‘야시시… 퍼포먼스’, ‘힘을 합쳐 음란물 만들기’ 등을 통해 인터넷 정보를 ‘음란’이라는 추상적 잣대로 재단하는 정통윤의 행위가 검열임을 밝힌다. 페스티벌 문의 : 02-773-7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