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내 '통신의 자유' 논란 가열
서울경찰청 보안2과는 7일 컴퓨터통신인 천리안에 사노맹의 유인물을 게시했다는 이유로 '현대철학동호회' 회장 김형렬 씨(20, 진보저널 근무)를 영장 없이 연행,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을 유포한 혐의로 조사중이다. 또한 압수수색 영장 없이 김씨의 집에서 컴퓨터 등을 가져갔다.
김씨는 경찰이 컴퓨터통신에 게시된 글을 문제삼겠다는 보도가 나간 후 통신망을 통해 "토론을 위해 기존에 출판된 책에서 인용하여 게시한 것이었다"며, 자신에 대해 조사하는 것은 "통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