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국여성대회, 여성의석 20% 할당제 주장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 10회 한국여성대회(주관한국여성단체연합)가 27일 오후 동국대 중강당에서 여성단체 회원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지역살림의 참 일꾼, 여성대표를 지방의회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한국여성대회에서는 '이천만 여성에게 드리는 글'을 채택하고, 양희은 씨 등의 노래와 「한국여성민우회」의 '어머니 노래단'의 노래가사 바꿔부르기, 김지숙(연국배우)씨의 일인극 '일하는 여성'등의 각종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이천만 여성에게 드리는 글'에서는 "여성들이 항상 부딪히고 있는 교육, 노인, 환경, 교통문제 등 모든 문제가 정치와 연관되지 않은 것이 없다"며, "여성의 정치참여 활성화와 정치적 평등권을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방법으로 통장에서 국회의원까지 여성의석 20%할당제 실시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