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 긴급구속장 남용한 서울경찰청 파면 등 요구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구속중, 전국연합)은 지난 3일 결의문을 채택하고 ‘국가보안법의 반통일성, 반민주성을 전국민에게 알리고 이의 철폐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국연합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1백여 명의 지역, 부문별 실무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94년 전국연합 간부일꾼 하계수련회’를 갖고 ‘전국연합 하반기 사업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김영삼 정부의 무능력과 사회의 발전을 두려워하는 수구세력의 준동이 불러온 공안통치의 분쇄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히고 △세계적으로 지탄받는 군사정권의 전재 국가보안법을 정기국회에서 철폐, △긴급구속장을 탈법적으로 남용한 서울경찰청장 파면, △김영삼 대통령은 군사독재를 능가하는 공안통치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죄, △반민주 수구세력의 주동 김종필 대표와 최형우 내무장관 해임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