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서는 21일 황관중 씨(31)를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황씨의 혐의는 지난 88년 강릉, 명주 민주청년회를 결성, 총무로 활동하며 강릉지역 고교생 5명에게 91년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강릉시 옥천동 청년회사무실에서 매주 일요일 4시간씩 『 사람과 세계』, 『 들어라 역사의 외침을』등을 교재로 주체 사상 및 북한의 우월성을 찬양, 고무하고 계급투쟁과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의 당위성을 교육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황씨가 교육시켰다는 H모 군 과 J모 군으로부터 『 사람과 세계』등 7권의 책을 증거물로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