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준비위, 노동탄압 연대투쟁 결의
16일로 파업 4일째를 맞고 있는 대흥기계 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공장 이전문제와 관련하여 회사측과 13차례에 걸친 협상을 벌였으나, 회사측의 불성실교섭으로 인해 아무런 합의를 얻지 못했다.
이에 협상의 진전이 없자 지난달 쟁의발생신고를 하였고, 1월27일에는 파업찬반여부를 묻는 조합원투표를 통해 84.%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 11일의 13차 교섭에서 13일부터 파업을 결행하겠다는 통보를 하였다.
이날 저녁에 부천중부경찰서는 노조위원장 김명춘, 수석부위원장 홍상철, 부위원장 조정현씨를 각각 업무방해 및 노동쟁의조정법 위반 혐의로 집에서 연행, 구속하였고, 이어 노조 사무실에 경찰 30명을 동원하여 컴퓨터와 디스켓 등을 압수해갔다.
대흥기계 노조원 400여명은 13일부터 회사에 나와 파업을 전개하고 있고, 부천지역의 노동조합 간부 와 민주노총준비위는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강력한 연대투쟁을 결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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