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오후2시 갑작스레 개인휴대통신(PCS)등 통신산업에 대한 사업자로 LG텔레콤과 한솔PCS를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자 선정 발표는 예상보다 빠른 것이었으며, 한국통신노조등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우려했던 '재벌위주 나눠 먹기식' 선정이라는 결과를 가져와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정보통신 주권수호와 재벌독점 방지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금수 등, PCS대책위)는 10일 오후8시 명동성당 농성장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오늘 오전11시30분 정보통신부 앞과 오후3시 여의도 LG 쌍둥이 빌딩 앞에서 ‘정보통신사업 재벌독점 보장하는 정보통신부 규탄’과 ‘정보통신사업 재벌독점규탄’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또한, 11일 대전충남연합(의장 이장호)과 민변(회장 최영도)는 PCS사업자 재벌선정에 대한 항의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전충남연합은 "공공성을 중시해야할 통신사업권을 30대 재벌에게 분배한 것은 기형적인 재벌중심의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길"이라며 "지금이라도 재벌편향의 통신정책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민변은 성명서를 통해 △통신주권 수호에 대한 정책 제시 △통신사업의 수익성이 국민전체에게 공정하게 배분될 수 있는 정책 제시 △사업자 선정과정을 공개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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