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총학생회, 1기 개방대학 개최
이화여대 총학생회 인권연대와 학술위원회는 "대학인의 꿈과 상상력의 대학만들기"란 주제로 11일부터 10월 17일까지 4주간 제1기 개방대학을 연다. 인권·북한경제·환경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 각각 4강좌씩 진행된다.
개방대학 준비팀은 "개방대학을 통해 시사적인 사회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고민을 시작해 보고자 한다"며 이번 강연은 수업 참여자와 강연자가 호흡을 같이하는 활발한 토론식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권' 강좌에서는 인권에 대한 개념과 국제인권문제, 우리의 인권현실과 실천방향 등을 모색하게 된다. 첫날인 11일에는 '인권이란 무엇인가?'의 주제로 서준식(인권운동사랑방 대표)씨가 강연을 하며, 18일 '국제사회와 인권'(이성훈), 10월 2일 한국의 인권문제와 인권운동(박래군), 10월 9일 대학생인권운동의 역할(박범용) 순으로 이어진다.
이밖에도 북한경제 부문 강의에서는 막연히 구상되는 통일이 아닌 북한경제의 실상을 통해 남북한 체제를 보완하는 사회상을 고민해 보고, 경제체제의 통합과 발전을 위한 남북한의 과제에 대한 인식을 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통일이후의 정치·사회경제 체제 전망과 남북한의 과제, 통일정책으로서의 경제지원 교류협력과 문제점, 남북경협 경제방안 등의 주제로 단국대 장원석 교수가 강연한다. 또한 환경분야에서는 체르노빌핵발전소 참사 10주년을 맞아 핵문제에 대한 위험성을 점검해 보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영광 핵발전소의 문제를 지적하고 그 대안을 찾아본다. 강의는 최재훈(환경운동연합 반핵평화부 간사)씨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