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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민주당 항의방문, 규탄집회

전해투위원장 등 2명 구속


민주당사 내 전해투 농성장에 공권력이 투입된 뒤 사흘째, 민주당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전해투 대표단은 20일 민주당사를 방문하고 이기택 총재의 공식사과 등을 촉구했다. 전해투는 항의서한을 통해 △고소 등의 법적 조치 취하 △구속자에 대한 당 차원의 해결 노력 △컴퓨터 등 전해투 집기와 사무용품 원상복구 △도덕성 회복 등을 민주당에 촉구하며 대화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전해투는 오는 23, 24일 민주당사 앞에서 규탄집회를 갖기로 했다. 또한 울산, 마산, 경기지역 등 각 지역별로도 민주당 시도지부당사 방문 등 규탄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18일 연행됐던 21명 가운데 나현균 전해투 위원장과 박동석 대우정밀 해복투 의장이 힐튼호텔 및 민주당사 무단침입의 이유로 구속되고 19명은 불구속 석방됐다.

19일 자정 풀려난 서대영(대우정밀 해고자) 씨는 "민원인을 고발해 공권력을 투입시킨 것은 야당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