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추모비 학교측 또 부인

경원대 학생과장, 소환 불응

송광영 추모비 사건이 발생 38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30일 김원섭 경원대 총장은 학교측의 범행 사실을 재차 부인했다. 또한 경찰로부터 사건의 주모자로 지목 받고 있는 최봉성 학생과장은 계속해서 경찰의 출두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총장은 박정기 유가협 회장과 가진 공식 면담 자리에서 “경찰 발표가 있을 때까지 학교측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다”며 오히려 유가협측에 해결책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정기 회장은 “학교에서 직접 수사기관에 도난 신고를 하라”고 제안했고, 학교측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학생과장이 출두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