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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인터뷰> 전우섭 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상임대표


-금요시위 1백회를 통한 성과는 무엇인가

=과거엔 말도 꺼내기 어려웠던 한미행협이나 미군범죄에 대한 문제제기가 거침없이 나올 수 있게 됐다. 또 지역별로 미군문제에 대응하는 소모임이 생겨나는 등 점차적으로 국민의식도 달라지고 있다. 미군이 우리 눈치를 보게됐다는 점도 달라진 모습이다.


-1백회까지 오는 동안 어려웠던 점은

=초창기에 경찰이 집회를 불허해 어려움이 많았다. 최근 이기순 씨 사건 때는 협박 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다.


-범죄근절과 한미관계 개선을 위해서 시급한 문제는

=한미행협을 전면 개정하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또 각종 미군관련 사안을 처리하기 위해 시민대표와 미군측 대표로 구성되는 상설위원회의 설치가 필요하다.


-앞으로 금요시위의 활동은

=금요시위는 단순 성토장이 아니라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 현재는 미군기지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미해결된 이기순씨 사건 처리의 부당성 등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