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낮 1시 장충단공원에는 노점상 4천여 명이 집결해 실업대책과 도시빈민에 대한 탄압에 항의하는 제11차 '백만노점 전진대회'를 가졌다.
전국노점상연합은 "정부가 폭력단속과 폭력철거를 중단하고 노점상들의 생존권을 보장하지 않으면 평화적인 문제해결은 있을 수 없다"며 특히 서울시가 지난 3일 발표한 '노점, 야간 포장마차, 차량이용 노점행위 등에 대한 강력단속방침'을 강행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노련은 "실직자들이 최소한의 생계라도 유지해보자고 시작하는 것이 노점상인데 최소한의 복지정책이나 생계대책도 세워주지 않고 무조건 단속하는 것은 서민들의 목숨까지 빼았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합법적인 노점활동의 보장과 대책없는 정리해고의 중지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