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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박해전 씨에게 구형 3년


지난해 서울대에서 열린 범민족통일대축전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구속된 박해전(범민족대회 남측본부 대변인․한겨레기자) 씨에게 징역 3년이 구형됐다.

26일 오전 서울지법 형사 3단독(재판장 신길수) 주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서울지검 공안 2부(부장검사 박윤환)는 박 씨가 △북과 해외에 통신교류를 한 점 △서울대에 침입하여 행사를 강행한 점 등을 들어 징역 3년, 자격정지 3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박 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서울대 학생처장과의 면담을 통해 대회를 평화적으로 치를 것을 약속해 양해를 받아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등의 주장은 통일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담아 외친 것으로 결코 북의 노선에 동조하거나 따른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선고공판은 5월 17일 오후 2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