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리 국제폭격장 폐쇄 범국민대책위원회(상임대표 문정현, 대책위) 4인과 호텔롯데 정주억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3인이 25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25일 수원지방법원 형사 11부(재판장 박춘기)는 지난 7월 16일 집시법위반혐의로 연행되어 구속됐던 김용한(대책위 공동 집행위원장), 최용운(대책위 상임대표), 김종일(자통협 사무처장), 추영배(매향리 주민) 씨를 보석으로 석방했다.
매향리 대책위의 김용한 씨 등은 지난 7월 16일 오후 7시경 매향리에서 일본 오끼나와 미군기지 반환운동과 연대하여 '보름달맞이 평화기원 문화행사'를 하다가 연행됐으며, 지난 8월 21일 이들에 대한 공판에서 재판부가 전만규 씨와 병합심리 가능성을 밝혀 보석석방이 예상되었었다.
또한, 서울지법 형사합의 23부(재판장 김대휘)도 지난 6월 29일 경찰의 강제진압시 연행되어 구속됐던 호텔롯데 노동조합 정주억 위원장, 권순영 쟁의부장, 조길성 체육부장의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석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