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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민중연대 발족, 31일 1차 민중대회


14일 오후 2시 전국연합 오종렬 상임의장·전농 정광훈 의장·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 등 2백50여 명이 기독교회관 2층 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민족자주·민주주의·민중생존권쟁취 전국민중연대(준)'이 출발했다.

민중연대(준)는 자본의 신자유주의 공세에 맞서 투쟁하기 위한 상설적 투쟁조직의 임무를 다하기로 하였다.

민중연대(준)는 발족선언문에서 "살인적인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맞서는 민중들의 몸부림 위로 정권의 무지막지한 폭력광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규정했다. 선언문은 이어 "인권위원회법, 부패방지법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없고, 국가보안법은 아직도 시퍼렇게 살아있다"며 "사이비 개혁정책마저 실종된 지 오래"라고 강조했다.

민중연대(준)는 또 "민족민주운동과 '신자유주의 반대·민중생존권 쟁취 민중대회위'의 투쟁의 성과를 계승한다"고 천명했다.

민중연대(준)는 △공기업 민영화 반대 및 공공성 확대, WTO 반대 등 '신자유주의 반대' △정리해고 반대,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등을 포함하는 '민중생존권 쟁취' △국가보안법 폐지, 사회보장 확대 등 '민주주의 쟁취' △평화협정 체결, NMD 반대 등 '민족자주권 쟁취' 등 4대 투쟁방향을 정했다.

민중연대(준)는 팩스와 이메일로 발송하는 '주간민중연대'를 발간하고 중앙·지역의 대표자·활동가 합동수련회를 열 계획이다. 또 3월 31일 1차 민중대회를 열기로 했다. 14일 현재 민중연대(준)에는 민주노총, 전농, 민언련, 사회진보연대 등 14개 단체가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