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조계사 신도회, 종로서장 파면요구

“법당난입, 발전노조원 연행은 만행”


조계사 신도회는 11일 성명을 내, 10일 경찰의 대웅전 난입을 부처님과 조계사를 유린한 만행이라고 규정하고 종로경찰서장의 파면을 요구했다.

신도회는 “법회가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대웅전을 난입해 발전노조원을 연행한 것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도회는 “신성한 부처님이 계신 법당을 5백여명의 불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군홧발을 신고 난입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납득할 수 없다”며 공권력의 난입을 ‘만행’으로 규정했다.

신도회는 “조계사 진입과 법당 난입사건의 주모자인 종로서장을 파면하고 경찰청장은 최고 책임자로서 불자들에게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답변을 13일까지 줄 것을 경찰청에 요구했다. 10일 당시 조계사에서는 ‘조계종 포교사단 창립 2주년 기념법회’가 진행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