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사표 제출이라는 정치 쇼를 한 MBC 김재철 사장이 다시 방송문화진흥회의 재신임을 받아 다시 복귀해(8.1). 김재철 사장은 자신이 추진하던 진주, 창원 MBC 통합이 뜻대로 안되자 사표를 제출한 것이지 실제 사퇴할 뜻은 없었다고 밝혀. 이에 MBC 노조는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방송의 공영성을 훼손하고 시청자와 국민을 우롱한 사장의 사표를 수리할 것을 요구해. 이를 위해 1일 노조 임시 총회를 열어 2일부터 사장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서고 4일부터는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지금 MBC에게 필요한 건 뭐? 제대로 된 공영방송을 함께할 수 있는 리더!
√ 해군 사관학교 교수부 장교 한 명이 국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6.27). 김 모 중위가 시중에 있는 한국사 개론서를 가지고 국사 수업 시간에 북한 관련 부분을 다루었다고 국보법 7조 1항, 5항 위반(찬양, 고무)으로 기소했다고. 게다가 “해방 전후사의 인식”, 님웨일즈의 “아리랑”을 가진 것도 국보법 위반의 증거로 삼았다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시중 단행본들을 ‘불온’한 시선으로 보는 군부, 당신들이야 말로 불온한 건 아닌지….
√ 서울시가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24일에 하기로 발의해(8.1). 한나라당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이를 지원하는 활동을 하겠다고 나서. 무상급식 찬반 단체들이 주민투표 대표 단체로 등록을 하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듯. 24일 치러지는 투표에서 소득하위 50% 학생에게만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하는 서울시 안과, 모든 학생에게 전면 무상급식을 하자는 서울시의회 안 중 하나를 택해야 해. 이미 실시되고 있는 무상급식을 다시 주민투표로 막으려고 오세훈 시장이 쓰는 예산이 182억이라 함. 오세훈 씨! 당신이 깎아버린 수해 관련 예산이나 복구하는 게 지금 ‘서울시장’으로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이 아닐지….
덧붙임
398-17은 인권침해가 아닌 인권보장의 현실이 인권수첩에 기록되길 바라는 충정로 398-17번지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살고 있는 이들의 모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