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주
한동안 신년 계획을 세우지 않았었는데;; 최근 4년째 세우고 있다. 다음 해 계획을 세우면서 작년 계획을 돌아보면 생각보다 실행율이 높지 않다. 사실 몇 개 세우지도 않는데.. 특히 매일 운동 몇 분, 이런 게 정말 1년 내내 꼬박 지키기가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간단한 것 같은데 게으름이 몸에 배었는지 1달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 뭐 일주일 마다 다시 계획을 세우고 다짐을 해라, 이런 걸 본 적이 있는데 잘 안 된다. ㅜㅜ) 운동하고 몸 관리 해야 한다고 항상 들었는데...
그래서 올해도 1번 계획 저녁 식후 1일 10분 운동!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하루 1시간까지 늘려야지.. 화이팅!
민선
장롱면허 20년을 맞지는 말아야 겠다는 결심이 들었던 2년 전 어느 날, 도로 연수를 받고 운전해야겠다던 야심찬 계획은 새해 직전 발가락 골절로 무산됐다. 2019년도 그냥 지나갔다. 다시 2020년, 올해는 반드시! 라는 각오를 새긴다. 이를 강제하는 좋은 방법은 빨리 도로 연수를 해주는 자동차학원에 등록하는 것. 그나저나 이런 계획을 일본인 올케와 나누다보니 일본에서는 장롱면허를 '페이퍼 도라이버'라고 한다는 것을 들었다. 세상은 다 통하는구나.
가원
계획을 잘 세우지 않는다. 그래서 인생이 이 모양인가 싶지만, 내 인생이 뭐 어때서.
미류
올해 2월부터 안식년을 쓰게 됐다. 12월 31일, 새해를 맞이하는 다짐이든 계획이든 세워보려고 앉았는데, 1월은 새해가 아닌 것 같고, 2월부터는 아무 생각이 안 나서 도무지... 계획을 포기했다. 그런데 첫 출근한 1월 2일 계획이 생겨버렸는데, 바로 안식년 결의대회! 안식년을 맞은 활동가들 만나서 안식을 위한 결의를 다지기로. 1월로도 2월로도 못 간 게 아니라, 이미 2월을 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계속 이어지는 계획들이란, 음미체, 즉 음악과 미술과 체육을 하자는, 이런 것들이다. 흐흐.
몽
2020년의 계획은 2019년에 계획했던 형제자매와 발리 여행에 간 다음, 2019년에 미리 사두었지만 옷장 안에서 잠자고 있는 새파란 휴양지 풍 원피스를 입는 것. 지금은 계획보다 바람에 가깝게 느껴지지만... 가야지!
정록
신년 계획을 세워본 기억이 거의... 없다. 이번 기회에 한 번 세워볼까 싶기도 하지만 갑자기 뭘 계획하지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스트레스가 몰려온다.
아해
아아~ 새해라서 세우는 신년계획. ㅜ.ㅜ
나의 인생을 회계년도 또는 태양주기에 따라서 끊어서 계획하는 것이 조금 이상하기는 하지만, 올해는 정말 체중조절, 허리통증완화, 눈 건강 챙기기를 해야겠다. 몸이 이제 정말 큰일날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그러하실 수 있겠지만, 몇 년째 같은 계획인 것은 안비밀인가, 함정인가. 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