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였던 어제, 떠나간 이를 그리워하는 것만으로도 벅차건만, 세월호 유가족들에게는 깊은 상처가 새겨진 날이었습니다. 가족들은 시행령 완전 폐기, 세월호 공식 인양 결정의 요구에 대해 제대로 응답하지 않을 경우 추모의 시간으로만 보낼 수 없다고 발표했었고, 4월 16일 약속의 밤 행사가 끝난 후에 경복궁 광화문으로 이동하여 농성에 돌입, 지금도 그곳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계십니다.
바로 내일4월 18일(토) 오후 3시부터 있을 세월호 참사 1년 범국민대회와 청와대 인간띠잇기 행사에 함께 해주세요!
인간의 마음과 심장을 잃은 경찰에 둘러쌓여 폭력과 모욕을 겪는 일이 다반사이지만, 그럼에도 내일 수많은 사람들의 응답을 기다리며 세월호 가족들은 그 자리를 지키겠다고 하십니다. 내일 청와대 주변을 인간의 마음과 심장을 지닌 우리들이 함께 둘러쌀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내일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가 노란색으로 물들 수 있게, 노란색이 깃든 검은 옷과 노란색 깃발 등을 챙겨서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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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년 범국민대회 및 청와대 인간띠잇기가 4월 18일 (토) 오후3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립니다.
대통령령 폐기와 선체인양 공식선포를 요구하며 전국에서 모입니다.
노란색이 깃들어 있는 검은 옷을 입고 오세요.
노란색 깃발을 들고 오세요.
4월 18일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를 노란색으로 물들여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