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연대 안전사회위원회가 8월 27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안전사회위원회는 그동안 존엄안전위원회에서 안전대안팀으로 활동하던 단체들이 세월호 이후 안전사회를 위한 과제를 이어가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출범식에서 이상진(민주노총 부위원장) 위원장이 안전사회위원회의 결성 취지와 경과 및 주요활동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반복적인 산재사망과 재난사고의 원인은 기업의 탐욕과 이윤추구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사고에 대해 기업, 기업의 최고책임자나 원청 대기업이 처벌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이러한 현실 앞에서 4.16연대 안전사회위원회는 ‘중대재해 기업처벌법’을 핵심 법제도 개선 과제로 선정”하였고, “세월호 참사라라는 국민적 아픔을 함께 겪은 19대 국회가 이 법을 제정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였습니다.
또한 단원고 희생자 2학년 10반 권지혜의 엄마 이정숙님은 “예전에 애 키우면서 봉사도 하고 세금 잘 내고 길에 쓰레기 같은 거 안 버리면 깨끗한 나라가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우리 애가 당하고 나니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사회는 바꾸어야 할 게 많고, 그 중의 하나인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을 안전사회위원회가 하길 바란다”며, “하늘에 있는 지혜에게 엄마가 너희들로 인해서 이렇게 진상규명도 하고 안전한 사회로 바꾸었다고, 자랑도 할 수 있도록 좀 더 함께 힘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축하공연으로 알권리 송에 맞춰 참가단체 회원들의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 세월호 참사 500일을 맞아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 안전 관련 전시를 30일까지 할 예정입니다.
□ 전시 기간 및 장소
- 일시 : 2015.8.27.(목) ~ 2015.8.30.(일)
- 장소 : 광화문 북광장
*참가 단체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공공교통네트워크, 노동건강연대, 사회진보연대, 세월호국민대책회의존엄안전위원회, 알권리보장을위한화학물질감시네트워크, 안전사회시민연대, 인권운동사랑방, 일과건강,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정의연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